오늘은 기다리던 라이브락을 설치하는 날입니다.

우선 동물나라에서 모양을 낼 수 있는 락들을 싣고 오후 2시쯤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먼저 수조에 채울 해수를 만들기 위해 물을 받는 모습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배선 중인 윤부장. 아주 성실한 동물나라 직원입니다.

전에는 듀플라 이렉트라2 조명(150W HQI)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Giesemann 250W로 조명을 Up 했습니다.

집안이 작업장으로 변했네요. 한 쪽에선 락 쌓고 한 쪽에선 물 받고...

사진을 없어 보여 드리지 못하지만 오버플로우 박스에 구멍을 뚫고 케이블로 락을 연결하여 오버플로우 박스가

보이지 않게 하고 락도 단단히 고정시킬수 있게 하였습니다.

락으로 모양을 내기 위해 드릴로 락에 구멍을 내고 케이블로 연결한 다음 에폭시스틱으로 마감합니다.

락을 다듬는 문사장님 옆에는 문사장님의 파트너이신 세진씨 목동 아쿠아리엄에 계셨던 분입니다.

목동 아쿠아리엄을 관리하시는 리프엔지니어라고 하시네요. 저에게는 초면이었습니다.

문사장님의 작업은 일단 모양을 낼 만한 락들을 수조에 넣고 베이스락을 놓고 전체적으로 고정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레이아웃을 합니다.그리고 다시 락들을 다 뺀 상태에서 하나하나씩 배치하면서 고정을 시켜나갑니다.

레이아웃을 다 머리에 입력을 하신 것으로 보아 기억력이 상당히 좋으신 것 같습니다.

레이아웃의 핵심이 되는 돌출된 락을 고정시키기위해 중앙 유리보강대에도 케이블타이로 묶습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산호를 올려 놓을 때나 락을 재배치할때 무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죠

두 분이 서로 상의 하며 최대한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돌출 베이스락의 고정된 모습

수조위의 스프레이안에는 해수가 들어 있어 중간중간에 락에게 뿌려집니다. 락의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 올리려는

문사장님의 아이디어가 전문가라는 생각을 들게 해줍니다.

ㅊㄴㅇㅇㅇㄴㄹㅇ

사진에 보이는 제과점에서 사용하는 집게는 락을 잡을 때나 산호를 잡을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라이브락 쌓기...

라이브락 쌓기...

여러사람이 고생하니 좋은 작품이 나오겠지요

라이브락 쌓기...

어느정도 배치를 끝내고 마무리하는 모습

 자 드디어 락 배치자 끝나고 이제 해수를 부어 볼까요?

700리터가 넘는 물이 들어가고 뿌옇게 흐린것이 스키머를 돌려야 되겠군요

Life Reef VS3 스키머가 돌리자마자 스키밍을 하는군요. 이 스키머의 특징은 외부에 설치하여 수온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또한 만일 넘칠 경우 벤츄리관에 에어가 차단되므로 넘치는 일이 절대 생기지않습니다.

스키밍 클로즈업

스키밍 클로즈업

좌측 상단의 컨트롤러는 Tunze사의 스트림모터 컨트롤러로 이 수중모터는 시간당 12000리터를 소화해냅니다

일반 수중모터와 달리 출수구쪽에서 물을 빨아 들여 와이드하게 수류를 만들어 냅니다. 굉장합니다

칼슘리엑터 옆 빈자리는 Grotech사의 미량원소와 도징펌프가 위치하게 됩니다 이제 자동으로 미량의 미량원소를 정기적으로 이 기계가 알아서 공급을 해 줄 겁니다

참고로 미량원소는 산호를 키우는데 상당한 효과를 줍니다. 일부에서는 이끼가 발생하니 사용을 하지말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끼문제는 수질 싸이클이 잘 못 되었을 경우이거나 불필요하게 많은 량의 미량요소를 한꺼번에 넣을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기르고 있는 산호에 따라 필요로 하는 미량요소가 다를 수 있습니다.

조명을 설치하고 불루등을 켜 보았습니다. 오스람블루등은 국내에는 수입이 되지 않아 향후 구입하는데 애로사항입니다.그러나 코랄라이프 형광등도 들어간다고 하네요. 색상이 다르긴 하지만... 

조명은 아크로포라를 주로 기를 계획이라 새로이 250W로 교체했습니다. 250W는 150W와는 비교가 않되게 밝게 느껴지더군요

Giesemann조명에는 5가지 램프를 각각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Moonlight(달빛조명)은 보름간의 달의 변화에 맞게 조도를 매일 다르게 자동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수조의 상단모습 수조좌우로 URI Actinic Blue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 계획은 얼마전 홍콩에 가서 구입한 산호와 해수어를 보여 드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피지 라이브샌드와 산호의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