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유용할 것 같아 올려 봅니다.

많은분들이 설리퍼트 테스트 킷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리퍼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시약으로 인지도가 꽤 높습니다.

일단 물을 준비합니다. 어항에서 그냥 한 컵 떠서 사용후 남는것은 그냥 버립니다. 혹시 측정과정에서 뭔가 들어갈지도 모르는 일이고... 주사기를 어항에 담궈 측정양을 빼낸다는것도 좀 귀찮은 일이다 보니...

킷에 동봉된 주사기중 5ml주사기를 이용해 어항물을 정확히 3ml 담습니다. 정확히라는게 할수 있는한 정확히 라는 얘기입니다. 대략 사진과 같은 상태를 만들면 되겠습니다. 안에 생기는 기포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시겠습니다...:D

역시 동봉된 시험관에 주욱 짜줍니다. 다만 서무 세게 짜면 물이 튀어 버릴 수 있으므로 지긋이 하시고 가능한 한 시험관 벽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하는게 좀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껍니다. 저는 시험관에 Ca라고 써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험관이 섞일 염려도 없고 그에 따른 측정오차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시험관 벽에 약간 분홍 빛을 띠는 침전물은 게으르다 보니 좀 늦게 닦아주어 생긴 것입니다.

1번시약을 거꾸로 들고 6방울 넣어 줍니다. 시약병 끝 부분에 공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기포를 제거해 주고 진행합니다.

잘 흔돌어 섞어주면 사진과 같이 탁한 용액이 됩니다.

2번 시약을 동봉된 스푼을 이용해 넣어 줍니다. 스푼을 넘치지 않도록 합니다.

완전히 녹을때까지 잘 섞어주면 예쁜 분홍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젠 1ml주사기를 이용해 3번 시약을 준비합니다. 주사기 끝에 노란 플라스틱 팁(색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을 끼운 상태에서 시약병에 팁이 잠긴 상태로 시약을 채우는데 그렇게 하면 당연히 주사기엔 상당한 양의 공기가 차게 됩니다. 이것 역시 무시 합니다. 사진과 같이 고무링의 위치가 1.0에 있도록 합니다.

분홍색 용액을 계속 저어주며 3번 시약을 한방울씩 넣어주면 어느순간 보라색을 거쳐 사진과 같은 하늘색으로 색이 변하게 됩니다. 잘 흔들어 주며 잠시 기다려 줍니다. 그러면 다시 분홍색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면 주사기의 3번 시약을 한방울 더 넣어 줍니다. 다시 흔들며 기다리고... 더이상 분홍색으로 돌아가지 않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 거의 다 되었습니다.

그상태 그대로 주사기의 고무링 위치를 읽어 줍니다. 사진은 0.33을 가리키는 군요...

이제 표를 참조하거나 계산합니다.
표는 해당하는 양의 칼슘 농도를 읽으시면 되겠고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Ca[ppm] = 500 x (1-읽은값)

계산에 의한 사진의 측정 결과는 335[ppm] 이군요.

이제 끝났습니다. 판단에 따라 조치를 취하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