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물갈이 어항과 섬프의 사진입니다. 물갈이 어항이 240리터 정도 용량이 되기 때문에 필요시에 15~20%정도의 물갈이를 해줄 수 있습니다. 물갈이 어항은 수도와 연결해서 직수로 받을 수도 있고 플로트 스위치와 연결되어 정수기 물을 받을 수도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갈이 어항에서 섬프로 연결하는 배관에는 히도 40(55W)이 설치되어 있어 섬프로 물을 퍼올리게 되어 있는데 용량이 약간 부족한 듯 싶습니다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물갈이 어항은 바닥에 공간을 띄어 완전히 배수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되어 있고 배수구는 섬프의 배수구와 연결되어 다용도실의 세탁기용 하수호스로 배출되게 배관되어 있습니다.

물갈이어항과 섬프는 15mm 아크릴로 작업하여 튼튼하고 투명합니다. 비용이 유리보다는 더 들지만 섬프에 사용하기는 가장 좋은 재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LIfereef의 스키머 입니다. 어항 크기대비 용량이 작은 듯 싶습니다만 매우 뛰어난 효율과 관리가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벤추리 스키머와 달리 외부공기를 빨아들이지 않고 자체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주위환경(담배연기, 환기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스키밍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컬렉션컵이 차면 스키밍이 차단되기 때문에 넘치지 않아 섬프외부에 설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벤추리 흡입소음과 냄새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버켓스키머 등 일부 대형 스키머를 제외하면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 스키머는 드문데 외부에 설치 할 수 있는 부분은 외부펌프를 사용하기 편하게 하고 섬프의 덮개를 사용하여 받침장 내부에 습기가 차는 문제를 자동적으로 해결해주며 섬프 내의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중에 스키머를 바꾸더라도 Lifereef의 상위기종으로 바꾸고 싶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가장 작은 24인치 모델이고 제작자는 권장펌프를 이와끼 30급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30RTL을 물려보니 너무 강해서 20RTL으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라이브락은 사용하던 130kg정도의 피지락과 90kg정도의 인도네시아산 락을 추가해서 총 220kg정도 사용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흰색락은 튠즈펌프를 가려주는 데코락입니다. 비교적 덩치가 큰 튠즈를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크기가 커서 위치를 잡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두개의 6100 튠즈를 설치하고 나중에 하나를 추가 했습니다.

수류모터와 락의 배치에 따라 필요한 수류의 양이 달라지지만 현재 디스플레이 어항에서는 최소한 2개, 욕심 같아서는 4개까지 설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튠즈의 멀티 콘트롤러는 4개까지 모터를 사용할 수 있고(확장 컨넥터를 사용할 시 8개) 불규칙한 수류를 줄 수 있어 산호어항에 이상적인 수류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항상 100% 출력으로 가동되지는 않기 때문에 일정부분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라이브락의 배치는 산호가 들어오면 변경되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항을 가로지르는 팔뚝이 그늘을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어서 조금 고민중입니다.

400W 유시오 10000K 메탈등으로만 사용했을 때 색온도 입니다.

조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어느 부분보다도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제 취향은 캐노피가 무거워 보이는 경향이 있어 오픈식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오픈식으로 진행할 경우 기성 일체형 펜던트의 선택의 폭이 좁고 만족할 만한 강한 조명을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PFO 400W급 펜턴트를 3개 설치하고 T5로 보정하는 것으로 내렸습니다. T5가 VHO에 비해서 어둡다는 조언을 받았지만 어항 폭이 75CM정도 되기 때문에 T5를 앞뒤로 설치하는데 공간적인 여유가 있고 VHO보다는 유리한(반사판) 효율이 선택에 이유입니다. T5 반사판이 PFO 펜던트의 빛을 일부 가리는 문제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색감으로 보정되었습니다.

조명기의 안정기와 타이머는 별도의 배전함을 만들어 다용도실에 설치했습니다. 안정기는 두영 전자식 안정기인데 아무 이상없이 유시오, XM 벌브와 작동하고 있습니다.